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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척추 질환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인공 디스크 역할로 척추 뼈 사이에서 간격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예전에는 허리가 삐뚤어지고 굽어서 불편해도 해결할 방법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엔 기술이 발전하면서 굽은 허리를 펼 수도 있게 된 만큼 척추 관련 수술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광섭 교수는 중앙대병원 척추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척추 질환 환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의 척추 임플란트 ‘패스락’을 활용해 150건 안팎의 수술을 집도했다. 패스락은 환자 척추 후방에서 삽입하는 제품으로, 삽입 후 확장이 가능해 환자별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이미 성능과 안전성 등은 검증됐다.
송 교수는 “척추 뼈를 고정하기 위해 여러개의 나사가 사용되는데, 이 때 뼈를 포함한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져 이를 척추 임플란트가 잘 지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100건 이상의 수술을 실시했지만 사용하고 있는 척추 임플란트가 무너져 환자가 다시 방문하는 등의 문제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술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최대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패스락의 경우 FDA로부터 허가까지 획득했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스락의 경우 ‘확장형 케이지’로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술 절개부위가 기존 제품 대비 작을 뿐 아니라 환자에 딱 맞게 조절해 통증이나 감염도 줄일 수 있다.
그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삽입할 때 공간을 만들기 위해 척추 뼈 사이를 벌리는데, 이 때 척추 뼈와 디스크가 인접한 부위인 ‘종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며 “확장형 케이지 제품은 좁은 공간에 집어 넣은 뒤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종판 손상이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척추 임플란트는 정해진 모양이 있으며 높이 조절이 어려워 제품을 삽입하기 위해서는 척추 뼈 사이를 제품이 들어갈 수 있게 더 넓게 벌려야 했고 이로 인한 종판 손상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패스락의 경우 최소한의 절개 후 삽입한 뒤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종판 손상 정도가 적다.
이어 그는 “척추 질환이 심한 경우 종판의 손상으로 표면이 고르지 못한 경우도 많은데 일반적인 네모난 형태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삽입하면 제 자리에 있지 못하고 고정이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패스락은 높이 조절을 통해 확실하게 고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패스락이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과 수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송 교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른 제품과 달리 패스락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는데 티타늄은 인체와 생체친화성이 좋으며 뼈와 굉장히 친해 견고하게 결합된다. 실제로 수술 후 1년 또는 2년 이상 지난 환자를 추적관찰 했을 때 척추 임플란트와 척추 뼈가 잘 붙어서 단단히 고정돼 있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패스락은 H 모양으로 개발돼 더 많은 골 이식재를 충전할 수 있다”며 “골 유합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교수는 “지금까지 패스락 사용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수술 후 환자들의 상태도 좋았다”며 “앞으로도 척추 임플란트 수술시 계속해서 패스락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