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 중인 아처 에비에이션(ACHR)은 기관 투자자 대상 대규모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아처는 총 8500만주를 주당 10달러에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핵심 사업인 런치 에디션(Launch Edition) 프로그램과 향후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금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공식 항공 택시 파트너로서의 준비 및 AI 기반 항공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사용된다.
이번 주식 발행은 장기적 성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되면서 오전 11시 24분 기준 아처 주가는 13.69% 하락한 1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처는 도시항공 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을 목표로 기술과 인프라 양측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