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첫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사업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시 및 현지 금융사와 40억위안(약 5억5600만달러)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자사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메가팩(Megapack)’이 투입되며 완공 시 중국 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1분기 중 이미 메가팩 100기 이상을 생산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설비는 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수출에도 활용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와 비야디(BYD)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테슬라의 현지 ESS 시장 확대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은 2025년까지 40GW 규모의 배터리 저장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327달러선에서 332달러대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317달러선까지 밀렸다. 오전11시49분 전일대비 0.16% 내린 32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