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베어드는 테슬라(TSLA)에 대해 로보택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는 320달러로 유지했으며 이는 전거래일 종가인 295.14달러 대비 약 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벤 칼로 베어드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로보택시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해당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갈등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에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칼로 연구원은 “테슬라는 장기적으로는 핵심 보유 종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11시9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0.76% 하락한 29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