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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FOMC와 국채선물 만기…유가 급등에 물가 우려도 ↑[주간채권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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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15 07:00:00

지난주 국고채 커브, 급격한 플래트닝
3·10년 스프레드, 46.2→ 35.7bp로 축소
2.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등
“지정학적 충격에 국제유가 물가 자극 우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시장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이벤트와 더불어 2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그리고 중동 지정학적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물러난 만큼 시장 우려 대비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적을 것이란 기대는 커졌다. 이에 국고채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지난 한 주간 급격히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이처럼 국내 재료가 어느 정도 선반영이 되며 안정화하는 듯했지만 갑작스러운 이스라엘 등 지정학적 충격에 재차 글로벌 물가 우려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이다.

중동 지역의 충돌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 중 78달러 가까이 뛰기도 했다. 가뜩이나 관세로 금리인하에 보수적이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였기에 이번 지정학적 충돌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사진=AFP
지난주 동향

한 주간(9~1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7bp 내외 등락하며 플래트닝을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9bp 상승한 2.466%, 3년물 금리는 5bp 오른 2.462%를 기록했다.

5년물은 보합인 2.597%, 10년물은 7.2bp 내린 2.819%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각각 3.3bp, 3.2bp 하락한 2.810%, 2.722%를 기록했다.

이에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46.2bp서 35.7bp로 대폭 축소됐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 한 주간 10년물 금리가 11bp 내린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3.95%에 마감했다.

주말 새벽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미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주간 낙폭을 일부 좁혔다. 금요일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역시 일제히 가격이 하락, 3년 국채선물은 주간종가 대비 7틱 내린 107.01에,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17.78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10년물 입찰과 FOMC·BOJ 등

이번 주 시장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이벤트와 더불어 2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그리고 중동 지정학적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일본중앙은행(BOJ)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은 큰 스탠스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FOMC에서 점도표가 그나마 이슈 같은데 중동 지정학적 충돌에 더 호키시하면 호키시했지 도비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국채선물 만기가 도래한다. 17일 오전 11시서부터 9월물 매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장외시장에서의 국채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직전주 3조 6745억원대서 3조 893억원대로 줄었으며 은행은 1조 6557억원대서 9987억원대로 줄었다.

반면 투자신탁은 2조 3355억원으로 직전주 6194억원 대비 대폭 매수세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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