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BTIG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면서 미국 소형모듈원전 기업 뉴스케일파워(SMR)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BTIG는 원자력이 과거에 여러 도전 과제를 마주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흐름에 힘입어 긍정적인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은 과거 높은 초기 비용, 반(反)원자력 단체의 반대, 복잡한 규제 장벽, 화석연료와의 경쟁 등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발전 용량이 정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BTIG는 최근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 발전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에서 원자력이 긍정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은 미국 내에서 여전히 성장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상업용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향후 에너지 믹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보다 유연한 온그리드 및 오프그리드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시장 진입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TIG는 뉴스케일파워가 새로운 세대의 원자력 기술 기업을 대표한다면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