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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탑재"…'신형 911' 韓 공개 임박[이車어때]

이윤화 기자I 2025.03.30 08:00:00

포르쉐의 상징 스포츠카 911, 끊임없는 변신
''911 카레라 4 GTS''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
혁신적 파워트레인 시스템…주행 성능 향상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서 국내 최초 공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를 ‘드림 카’로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포르쉐 911’.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 911은 1963년 첫 공개 이후,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60년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포르쉐가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제왕인 911을 전동화 시대에 맞는 새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4월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911 카레라 4 GTS’가 대표적이다.

911 카레라 4 GTS. (사진=포르쉐AG)
911 카레라 4 GTS는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 모델이다. 신형 911 GTS는 3.6ℓ 배기량의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에 단 3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에 적용됐다. 가볍고 강력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된 일렉트릭 터보 차저가 탑재됐다. 3.6ℓ 수평대향 엔진 및 전기차저부터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에 통합된 전기모터, 강력한 경량 트랙션 배터리 등이 T-하이브리드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61마력(PS) 증가한 541마력(PS)이고 토크는 62.2kg.m에 달한다.

T-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조. (사진=포르쉐AG 홈페이지)
신형 911은 세밀한 업데이트를 거친 유선형의 외관 디자인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이 향상됐다.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란 비행체나 자동차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상과 구조를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전면부의 느낌은 포르쉐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더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또 뚜렷한 라인과 탄탄한 후면부 디자인은 훨씬 더 날카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GTS 모델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프런트 에이프런에 어댑티브 에어 인테이크 플랩을 포합한 수직 에어로 다이내믹 요소를 적용, 시각적으로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포르쉐 특유의 과감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매트릭스 LED 메인 헤드라이트는 4포인트 주간 주행등과 같은 모든 라이트 기능을 지원하고, 라이트 시그니처를 적용해 멀리서도 911의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또 911 카레라 GTS 모델에는 기본 사양으로 리어 헬퍼 스프링이 포함된 PASM(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섀시와 리어 액슬스티어링이 제공된다. PASM 스포츠 섀시가 탑재되면 기존 911 카레라 모델 대비 지상고가 10mm 더 낮아진다. 스프링은 더 단단하고 짧으며 모터스포츠에서 입증된 헬퍼 스프링을 GTS 모델의 리어 액슬에 장착해 더욱 스포티한 탄성을 구현한다. GTS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퍼포먼스와 일상 주행의 유용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저속 주행시 회전 반경이 줄어 차체 조작이나 회전을 더 쉽게 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911 카레라 모델에는 기본 제공되진 않는다.

아울러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는 뒷바퀴에 제동력을 가해 차의 역동성,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어떤 속도에서도 안정성과 뛰어난 트랙션, 높은 민첩성을 제공한단 설명이다. GTS 모델에만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은 역동적으로 코너링을 할 때 차량이 측면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어떤 속도에서도 개선된 드라이빙 다이내믹, 자연스러운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돕는다.

또한 신형 911 모델은 911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다. 고유한 911 디자인 DNA와 모던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제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개인화된 주행 모드 설정과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911 카레라 GTS. (사진=포르쉐AG)
가격은 911 카레라 GTS가 2억298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픈카(컨버터블) 모델인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는 2억4620만원, 911 카레라4 GTS는 2억3940만원, 911 카레라4 GTS 카브리올레는 2억5580만원, 911 타르가4 GTS는 2억5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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