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발표 기대감 속에 주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12시41분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27% 오른 204.43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자사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대응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그동안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생성형 AI 경쟁에서 어떤 진전을 보였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들어 애플 주가는 18% 하락해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테슬라를 제외하면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연구원은 “시장 기대와 달리 아이폰·맥·서비스 부문의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생성형 AI 스마트폰 등 신제품 역시 2025~2026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