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리게티컴퓨팅(RGTI)과 아이온큐(IONQ)는 최근 미국 정부가 시작한 장기 양자컴퓨팅 타당성 평가 프로그램(QBI)에 참여할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무역 전쟁 본격화 우려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양사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은 ‘퀀텀 벤치마킹 이니셔티브’의 최종 후보 15개 기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IBM(IBM),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스(HPE)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도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2033년까지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DARPA는 트랩 이온 시스템과 초전도 큐비트 등 다양한 양자 아키텍처를 평가할 계획이다.
수보드 쿨카르니 리게티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후원이 양자 기술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암호화나 복호화 기술에 있어 경쟁국보다 앞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약 1380억달러 규모의 첨단 기술 펀드를 조성했다는 발표를 언급하며, 다른 정부들이 막대한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도 지원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