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인공지능(AI) 전략 공개가 예상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며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후1시2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06% 오른 202.76달러에 거래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7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웨드부시 분석진은 “WWDC를 계기로 애플의 AI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회의론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iOS, iPadOS, macOS 등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10일 열리는 WWDC에서 AI 기술 적용 계획과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는 이를 통해 애플이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실적전망을 둘러싼 월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니드햄은 경쟁 심화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ISI 등은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