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지속적 수요를 기반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5월말 기준분기의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해당 기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당순이익(EPS)은 1.59달러, 매출액은 88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직전 분기 각각 1.41달러와 80억5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JP모건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 매출액과 총이익률, EPS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HBM 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다 소비자응용분야에서의 상승 모멘텀도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도 실적 기대감에 이날 1% 넘는 상승으로 마감되었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6% 오른 12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결국 올해들어서만 47%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JP모건은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12개월 예상 목표주가 13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10% 이상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해당 투자은행은 “단기적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펀더멘털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하반기 관세영향이나 그로인한 수요 선반영 이슈가 부각될 경우 일정 수준의 역풍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전분기 대비 평균 판매단가 개선이나 출하 증가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JP모건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