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AI 클라우드 전문업체 코어위브(CRWV)가 생성형 AI 대표주로 주목받으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는 단기 과열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11시17분 코어위브 주가는 전일대비 14.73% 오른 11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월 말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 40달러 대비 19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CNBC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주식 유통량이 적은 점과 엔비디아 투자 이력 등으로 인한 과열 기대감이 최근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연산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생성형 AI 수혜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는 기존 7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했다.
라이모 렌쇼 분석가는 “장기적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고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위브는 올해 1분기 전년대비 420%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세는 실적보다 투자심리에 의한 것”이라며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