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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ETF, 7주만에 순유출 전환…월간 기준, 순유입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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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5.06.03 04:01:3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내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6주 연속 이어졌던 자금 유입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소소밸류는 지난 5월 30일 하루동안 해당 ETF들의 자금 유출규모는 총 6억1622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일일 순유출 규모로는 가장 큰 수준으로 미중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당 거래일 자금 유츌을 주도한 ETF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Ark 21셰어즈 비트코인(ARKB)’였다.

지난주 11만1880만 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이날 10만3000달러대까지 밀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비트코인 하락과 맞물려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대규모 자금유출을 야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일의 자금유출로 지난 한주 비트코인 ETF는 주간단위로 1억5740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 4월11일이후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주간단위 순유출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5월 한달 기준으로는 무려 52억3000만 달러의 순 유입으로 직전 4월 29억7000만 달러 유입 규모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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