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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제너럴, 회복 가능성에 주목…월가 긍정적 전망 제시

정지나 기자I 2025.02.01 03:46: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판 다이소로 잘 알려진 달러제너럴(DG)이 최근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도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지난 2022년 고점 대비 70% 하락했으며 최근 두 번의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제너럴의 사업 모델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지는 않으며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나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저스 애널리스트는 “달러 제너럴은 확고한 시장 위치를 갖춘 우수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의 부정적 전망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브라이언 야브로 애널리스트는 “현재 달러제너럴의 문제는 구조적인 것이 아니라 해결 가능한 수준이며 사업 모델 자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야브로 애널리스트는 달러제너럴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약 5% 수준이지만 2027년까지 6~6.5%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이 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EPS가 8달러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주가는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마트(WMT)와의 경쟁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지만 달러제너럴의 핵심 고객층(연소득 3만달러 이하 가구)과 근거리 쇼핑 수요를 고려할 때 충분한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저스 애널리스트는 “달러제너럴의 전략은 월마트와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대형 슈퍼마켓과 약국 체인의 고객을 가져오는 데 있다”고 전했다.

달러 제너럴은 2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특히 시골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매장 개편, 점진적 확장, 도난 방지 조치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달러제너럴 주가는 0.21% 하락한 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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