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 결과 수학 1·2등급 비율은 남학생이 높았다. 남학생 1등급 비율은 5.9%, 2등급 9.4%로 집계된 반면 여학생은 각각 2.2%, 5.3%에 그쳤다. 그만큼 수학 성적 상위권에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더 많이 포진해 있다는 의미다.
수학 표준점수 평균도 남학생이 102.7점으로 여학생(97.1점)을 압도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로 해당 응시 집단의 성적이 높으면 평균이 상승한다.
반대로 수학 8·9등급 비율에선 남학생이 각각 5.3%, 3.1%에 그친 데에 비해 여학생은 6.5%, 3.7%로 남학생보다 비율이 높았다.
영어 1·2등급 비율은 여학생이 높았다. 여학생은 1등급 6.3%, 2등급 16.6%를 기록한 데 비해 남학생은 각각 6.1%, 16.1%로 여학생보다 비율이 낮았다. 하위 등급인 8·9등급에서도 남학생 비율은 각각 4.6%, 1.3%로 여학생(2.8%, 0.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어 성적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상위권 비율이 비슷했다. 1등급에서 남학생 비율은 4.3%, 여학생은 4.4%로 0.1%포인트 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등급도 남학생 7.1%, 여학생 7.0%로 0.1% 차에 그쳤다. 하지만 하위권 8·9등급 비율은 남학생이 각각 8.2%, 4.0%를 차지한 데 비해 여학생은 6.0%, 2.6%로 그보다 낮았다. 국어 표준점수 평균도 여학생이 100.8점으로 남학생(99.1점)보다 높게 형성됐다.
도·농 간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표준점수 평균에서 대도시는 98.6점을 기록한 반면 읍면지역은 92.9점에 그쳤다. 수학도 대도시(98.8점)가 읍면지역(93.6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표준점수 평균에서 국어(101.7점)·수학(101.7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어 1등급 비율도 서울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3.5%), 대구(3.3%), 세종(3.0)% 등이 뒤를 이었다. 수학도 서울이 5.0%로 다른 시도를 압도했다. 서울 외 경기(2.5%), 대구(2.4%), 세종(2.2%) 등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