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보문로에 소재한 문창전통시장은 인근에 한화이글스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홈구장이 자리하고 있어 스포츠 경기 후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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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단과 협약을 맺어 시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야시장 홍보에 적극 활용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포츠의 열기가 시장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야시장의 인기도 덩달아 올랐다.
때마침 스포츠가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2030 여성들에게 퍼지면서 스포츠 테마 야시장은 젊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경기를 본 뒤 한마음 한뜻이 되는 단합력은 시장에서의 뒤풀이로 이어졌다.
2024년 문창 챔피언 야시장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야구 및 배구 관련 홍보부스, 포토존, 캐릭터 등신대를 설치했다. 한화이글스 전용 구장 앞에서 야시장 홍보 프로모션을 총 20회 진행해 시장 유입률도 높였다.
지난해 총 10회의 야시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총 52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번 야시장은 스포츠 마케팅과 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문창전통시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대전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동행축제를 개최하고 할인 행사를 병행하면서 시장은 더더욱 활기를 띠었다. 상인회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5000원 시장 상품권 300매를 전달하며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문창전통시장은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세웠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브랜드 정체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만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추후 특화상품 개발과 함께 전국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노후화된 아케이드 리모델링 사업비 25억원과 전선지중화 사업비 21억원을 확보해 시장 시설 개선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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