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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자택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정우맨션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이경실은 2007년 해당 아파트를 14억원에 전용면적 293㎡ 한 호실을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입니다.
이촌동 초입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고급 주택 단지 내에 있으며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 초 준공된 노후 단지인 이 아파트는 나홀로아파트로 이촌한강공원 인근에 있어 희소성 높은 단지로도 꼽힙니다.
이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게 된 이유는 금융기관 채권 미상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이경실이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 중 13억원 상당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며 경매가 진행됐던 것입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채권최고액 18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채권자는 지난해 9월 13억3000만원을 청구하며 임의경매를 신청했고 이후 해당 채권은 한 대부업체로 넘어간 바 있습니다.
용산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매매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이경실이 주거지를 매각해 채무를 해결하는 방법도 여의치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경매는 일반 거래와 달리 토지거래허가제 실거주 요건이 면제되는 만큼 경매로 진행됐을 경우 낙찰 수요가 꽤 많았을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이 경매물건을 낙찰받았을 경우 일반적인 실거주 2년 의무 조항을 적용받지 않아 투자 및 임대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진행 예정이었던 경매의 시작가는 25억5000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