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경기 침체 우려와 관세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이유로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NKE)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75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다. 이는 29일(현지시간) 종가 57.54달러 대비 4.4% 하락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30일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이크 보루초우 분석가는 “현재 거시환경은 나이키가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여건”이라며 “실적개선이 기대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구조적인 회복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주가 상승을 지지할 만한 명확한 요인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이키가 새로운 관세 부담과 완만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단기 실적에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기업이 단기 리스크를 관리하기에도 불리한 조건이라고 봤다.
이날 오전10시09분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3.35% 하락한 5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