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펜하이머는 2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오토존(AZO)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46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네이글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오토존을 “관세 리스크 속에서 방어적인 매력을 지닌 종목”이라 평가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유통업에 대해 긍정적인 단기 시각을 갖고 있으며 현재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네이글 애널리스트는 특히 관세로 인한 단가 상승과 이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오히려 추세적인 순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존은 기존의 개인 소비자 시장 외에도 상업용 부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문은 2025 회계연도 2분기 기준 미국 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펜하이머는 관세에 따른 동일 부품(SKU) 가격 인상과 경쟁 완화가 상업용 매출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글 애널리스트는 “오토존은 견고한 자본 구조와 영업 효율성,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피난처”라며 “현재는 다시 한번 이 종목을 매수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2시 41분 기준 오토존 주가는 0.29% 상승한 374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