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TODAY엔비디아]실적 D-1 '중국이 관건'…매출 성장세도 둔화 우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주영 기자I 2025.05.28 03:56:1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변수로 이전 분기실적들과는 다른 분위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오코너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수출 규제로 엔비디아는 일찌감치 H20 관련 재고로 약 55억 달러의 손실을 인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를 근거로 해당 칩에 대한 12개월 추정 재고 손실은 1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지난 4월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에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H20칩의 수출에 대해 허가제를 적용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같은 조치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AMD) 등 주요 칩 제조사들의 고성능 AI제품들이 적대국의 군사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 지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본격화된 수출 통제 정책이다.

4월 말 기준 분기의 엔비디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6% 증가한 432억8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LSEG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지만 지난해 25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보였던 엔비디아의 모습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특히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수출 규제여파로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어느정도 수출 규제를 예상하고는 있었다고 해도 H20에 대한 제재는 경영진 입장에서도 큰 충격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는 오후장 들어 3%대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53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오른 135.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