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퀄컴(QCOM)에 대해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퀄컴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단 “단기적으로는 유통망과 소비자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티폰 수요가 선반영되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실적에도 신중한 입장”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채터지 연구원은 “퀄컴이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인수한 칩 설계 스타트업체인 ‘누비아’를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퀄컴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던 채터지 연구원은 이날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는 185달러를 내놓았다.
해당 가격대는 전일 종가 147.62달러 대비 25.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