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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은퇴를 준비하는 미국인들이나 수년 동안 저축 계좌에 저축해 온 미국인들은 일일 단위의 변동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미국인들이 모든 자산을 주식 시장에 넣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 “사람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좋은 투자처로 여겨지는 이유는 그것이 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이라면서 “일일 단위나 주 단위로 보면 매우 위험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3~4일 이틀간 대형주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 500) 지수는 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4% 하락했다.
그럼에도 이날 베센트 장관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일관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반드시 발생한다는 가정은 부정한다”면서 “하루나 일주일 안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번영을 위한 장기적인 경제 기초를 구축하는 일이며 이전 행정부가 우리를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이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어려운 상황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관세를 부과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조정 과정”이라면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잡아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기의 침체를 극복했을 때도 그 과정에서 약간의 요동이 있었지만 그는 방향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