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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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정류장이 들어서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9분, 평상시는 15분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트램 개통 시 교통영향권 내 거주하는 28만명의 평균 통행시간이 42분(버스기준)에서 27분으로 38% 단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입찰은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과 입찰조건을 안내하는 현장설명회가 오는 5월 중 열리게 된다. 이후 약 4개월간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된다.
화성시는 적격자 선정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에는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시공 구간은 망포역~동탄역~방교동,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사전검토제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입찰공고까지의 행정 소요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 또한 조달청과의 협의를 통해 발주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비를 현실화했다. 당초 기본설계에서 노무비와 제경비 등 2025년 기준 단가를 추가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원 증액함으로써 입찰 유찰 가능성을 줄이고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시는 경쟁력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검토제도 도입과 공사비 현실화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착공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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