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코(MRK)가 주력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차세대 치료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머크는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 17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였던 매출 170억달러, EPS 2.35달러를 모두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주력 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8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 82억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또한 차세대 폐질환 치료제 ‘윈리베어(Winrevair)’ 매출은 3억6000만달러로, 컨센서스 3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회사는 “유통 시점 차이와 미국 내 순가격 하락이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전체적으로는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을 645억~650억달러로 높이고, 조정 EPS 전망도 8.93~8.98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키트루다가 여전히 글로벌 항암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2028년부터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폐질환 신약 등 파이프라인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1시33분 기준 머크앤코 주가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86.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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