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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 특검은 전날인 21일에도 임시 사무실에 출근해 특검 관련 업무를 봤다. 김건희 특검팀은 주말간 본격적인 수사를 위한 인력 구성과 향후 수사 쟁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지난 21일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 개시 시점을 묻는 말에 “특검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가장 먼저 김형근 변호사(56·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 변호사(54·29기), 문홍주 변호사(57·31기), 오정희 변호사(53·30기)가 특검보로 임명돼 진용을 갖춘 바 있다.
이에 민 특검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한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기남부경찰청 등을 방문했다. 또 인력 파견 협조 당부를 위해 법무부와 금융감독원도 찾아갔다.
한편 3대 특검 중 가장 빨리 수사 개시에 착수한 내란 특검은 지난 1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구속 만료가 다가온 가운데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3일 법원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다.
채상병 특검도 지난 20일 특검보로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가 특검보로 임명됐다. 이명현 특검은 지난 20일 국방부를 방문해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만났다. 이 특검은 김 차관과 만나 특검 인력 파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구지검 수사팀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