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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삼킨 ‘생선 가시’, 목 뚫고 나와…“이것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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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6.23 05:46:19

태국 40대 여성, 2cm 생선가시 제거
2주 전 식사 중 삼킨 생선가시, 통증 지속
검사에서 못 찾다가 목 피부 뚫고 나와
“억지로 밀어 넣으려 하면 상황 더 악화”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태국의 한 40대 여성이 식사 중 잘못 삼킨 생선가시가 시간이 지나 목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22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방콕포스트 등은 태국 북부 펫차분주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 A씨가 목을 뚫고 나온 길이 약 2㎝의 생선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태국에 사는 40대 여성 A씨가 식사 중에 삼킨 생선 가시가 목 피부를 뚫고 나온 일이 발생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생선 요리를 먹다가 가시를 삼킨 뒤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가시를 빼내려고 음식을 더 삼키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입 안쪽 부위를 눌러보기도 했으나 가시는 살에 더 깊이 박혀 염증을 일으켰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으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가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과도 정상이었다. 의사는 가시가 자연스럽게 녹거나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A씨의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목에 통증이 심해지고 혹처럼 부풀어 오르자 A씨는 2주 후 다시 병원을 찾았다. 갑상선 질환이나 암을 의심했지만, 이번에도 의료진은 별다른 문제를 찾지 못했다.

이후 A씨는 진통제 성분의 패치로 통증을 버텼다. 그런데 패치를 붙인 지 이틀 후 피부 안쪽에서 가시가 찌르는 듯한 이물감을 느꼈다. A씨가 패치를 제거한 순간, 피부 밖으로 가시가 뚫고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함께 즉시 병원을 찾은 A씨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생선가시를 확인했다. 수술 담당 의사는 “진료 경력 내 처음 보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촬영한 CT 영상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약 2㎝ 길이의 생선 가시를 제거하는 수술이 실시됐다.

A씨의 남편은 자신의 SNS에 문제의 생선 가시 사진을 공유하며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억지로 밀어 넣으려고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씨는 수술 후 현재 안정적인 회복 상태이며 특별한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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