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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반등 기대…제품 가격 상승이 관건-DS

김경은 기자I 2025.04.07 07:40:26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1분기 비수기에 접어든 태양광 부문 매출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 업체 감삼과 미국 내 모듈 가격 인상으로 판가 상승에 따라 연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DS투자증권의 안주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요 제품들의 가격 흐름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 관련해선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된 이후 1분기 비수기에 접어들며 판매량이 약 40% 감소하고, 발전 부문 매출도 전분기 1조6000억원 대비 대폭 줄어든 약 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아 적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2분기부터는 태양광 사업의 흑자 전환을 기대했다. DS투자증권은 2분기 태양광 영업이익을 504억원으로 예측하며, 이는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약 2000억원, 모듈 판매량 증가(전 분기 대비 15~20% 증가 추정), 발전 부문 개발 자산 매각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감산과 미국 내 모듈 가격 인상 정책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 폭에 따라 적자 폭 축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솔루션의 연간 매출액은 13조6000억원(전년비 9.8%), 영업이익은 5154억원(흑자 전환)으로 전망했다. AMPC 수익 약 9000억원, 태양광 모듈 부문의 흑자 전환, 발전 부문 이익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신재생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6743억원으로 추정, 주요 제품들의 가격 흐름에 따라 이익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케미칼 부문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된 시황을 바탕으로 실적 변동 폭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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