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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 55만 돌파…시행국가 17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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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5.10.09 09:00:00

교육부, 2026년 TOPIK 시행 계획 발표
올해 55.3만명 지원…한류 타고 증가세
TOPIK 시행 13개국→내년 17개국 확대
부정행위 적발 시 2년간 응시자격 정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 유학을 오려면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응시 지원자 수가 55만 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를 포함해 내년에 총 12회에 걸쳐 한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외국인 수험자들이 시험 전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6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9일 발표했다. TOPIK은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한국으로 유학 오려는 외국인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다. TOPIK은 지필고사로 시행해 오다가 2023년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IBT)을 도입했다.

‘한류’ 열풍으로 TOPIK 응시 수요는 늘고 있는데 지필고사로는 시행 횟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지필고사는 시험이 끝나면 이를 수거해 국내에서 채점해야 하지만, IBT는 이런 과정을 인터넷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TOPIK 응시 지원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21만 8000명으로 바닥을 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3만명으로 반등한 후 2022년 35만 7000명, 2023년 42만 1800명, 2024년 49만 300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말 기준 벌써 55만 3000명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내년에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 등 12회에 걸쳐 TOPIK을 시행할 계획이다. TOPIK 시행 국가는 올해 13개국에서 내년에는 17개국으로 확대된다. 네팔, 라오스, 바레인, 인도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홍콩),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 필리핀에서 TOPIK을 시행했다.

최근 들어 TOPIK 부정행위가 늘고 있는 만큼 교육부는 부정행위자에 대한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기기 사용 등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재 규정을 강화했다”며 “부정행위자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시험 정지·무효 처리 및 2년간 응시 자격을 정지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높아진 한국어의 위상과 함께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2026년 한국어능력시험이 세계적인 외국어 검정시험으로서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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