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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2Q 모멘텀 정점…투자의견·목표가↓-메리츠

박정수 기자I 2025.03.24 07:43:2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오는 2분기 플랫폼 확장 이벤트가 실현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다만 모멘텀 측면에서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원을 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려 잡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시프트업의 상장 이후 기다려온 모든 이벤트가 실현되는 시기”라며 “우선 2024년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는 6월 스팀에 출시된다. 연말까지 462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10월 ‘니케’의 중국 판호가 발급됐고 1월 마케팅이 시작됐다.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7일 센티넬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당사는 중국 ‘니케’의 출시를 5월로 가정한다”며 “글로벌 출시 초반 성과의 30%를 중국에서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오는 2분기는 모든 이벤트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다만 주가 선행성 감안 시 향후 2년 중 가장 모멘텀이 큰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는 이벤트에 따른 수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적용 밸류에이션은 2026년 글로벌 피어 평균 24배를 적용했으며 이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며 “3월 예상치 못한 수급 이벤트와 함께 모멘텀 기간이 축소된 점은 다소 아쉽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성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 올 3분기 성과가 예상을 상회하면 적정 주가는 상향된다”며 “2분기, 기다리던 모멘텀을 소진한 후 상장까지 빠르게 달려온 시프트업은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다음 신작인 ‘위치스 프로젝트’ 출시(2027년 예상)까지 기존작의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쉬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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