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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만약 우리에게 전쟁 같은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철강, 의약품, 알루미늄 등이 많이 필요한데 우리는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이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먼 미래가 아니라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이(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제품 부문별 관세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율로 25%를 제시했다. 당초 자동차 관세 등은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2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한대로 4월2일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들(교역국)이 우리에게 부과한 관세가 너무 커서, 나도 그들에게 똑같이 부과하는 게 민망할 정도”라며 “그래도 꽤 큰 조치가 될 것이고, 4월2일 듣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nice)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목재 및 반도체 등 부문별 관세도 “앞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월2일부터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인지를 묻는 말에 “기존 관세에 더해 25%를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도 기존 관세에 25%가 더 추가되느냐는 질문에 “기존 관세에 더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며 미국, 인도, 스페인 등이 상위 수입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