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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네이버보다 챗GPT”…생활 깊숙이 침투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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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5.22 05:40:00

[AI가 바꾼 기업문화I]①사장부터 사원까지…챗GPT에 묻고 만나서 회의
실시간 어닝콜 번역·AI 장보기 등 고객 서비스 확대
AI에이전트 개발 경쟁 치열…기업 채용·운영 바뀔 것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요즘은 해결할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 각자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물어본 뒤 토론을 통해 해결합니다. 부서와 직급별로 같은 문제라도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보니 각자 가지고 오는 답도 다르죠. 이후 토론을 거치면 해결책에 대한 경우의 수가 늘어나 최선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자문서 전문기업 포시에스(189690)의 박미경 대표는 AI가 바꿔놓은 사내 문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네이버나 구글 등 검색 웹사이트보다 챗GPT에 더 자주 묻는다. 그는 해외에 보낼 서류의 법률 검토도 AI에 맡긴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일할 때 적극 AI 활용을 주문하고 있다.

챗GPT로 본격화한 AI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 학교 뿐만 아니라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 사이트 사용 비중을 줄이고 생성형AI를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해외기업의 실적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식료품 쇼핑시 10초 안에 필요한 물건들로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등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AI 활용이 일상화하면서 세계적인 빅테크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서와 이미지 등의 자동생성기능을 하는 생성형AI에서 진일보해 스스로 검색하고 예약, 결제까지 수행하는 것을 포함한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은 2024년 2146억달러에서 2030년 1조 3391억달러로 연평균 35.7%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2024년 51억달러에서 2030년 471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44.8%)이 전체 AI 시장 성장을 웃돌 전망이다.

AI 활용의 확대는 기업 채용문화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리서치 조사업체 CB 인사이츠는 최근 AI 에이전트 시장 지도를 공개하면서 “디지털 동료가 상상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사람과 AI 에이전트로 이뤄진 하이브리드팀으로 사무실이 바뀔 것이다. 이외에도 일상적인 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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