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은 약 2554억원으로 전년대비 639%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52% 늘어난 558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용 TC본더를 본격 납품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부터 AI 반도체 핵심 장비인 HBM용 TC본더의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했다. 이에 따른 전용 신규 공장도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신규 공장 기공식에 곽동신 회장이 참석하면서 양사 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신규 공장을 통해 HBM 생산능력을 늘릴 경우 한미반도체의 TC본더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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