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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창립 20주년 기념식..허태수 "변화·도전으로 큰 성장할 것"

하지나 기자I 2025.03.30 10:06:41

새로 개관한 GS아트센터서 기념식..구광모·구자은 등 참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정신을 일깨워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등 GS의 성장에 기여한 원로 경영인을 포함해 5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구본상 LIG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자리했다.

(오른쪽부터) 허태수 GS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본상 LIG 회장, 구자은 LS 회장이 28일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허 회장은 환영사에서 “GS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우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변화와 도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창업정신을 일깨워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GS그룹은 지난 2005년 LG에서 분리해 ‘GS’ 브랜드를 선포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정유와 유통, 건설 사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종합상사, 호텔, 벤처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범 당시 18조 7000억원이던 자산규모는 80조8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3조원에서 84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S그룹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벨기에의 비로크(B‘Rock)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기념 공연을 선보였다. 비로크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고전과 혁신이 공존하는 GS의 기업 철학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기념식이 열린 GS아트센터는 과거 역삼동 LG아트센터 부지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공간이다. 허 회장은 “GS아트센터가 좋은 공연 문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감을 드리고, GS그룹은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미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고객, 사회,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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