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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적재적소에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인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하고 진화 작업 시 고립 또는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인력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 본부장은 경북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도 찾아 일시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산불 진화 및 피해 수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생한 대형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밝혀졌다. 의성군 관계자는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성묘객 실화”라며 “실화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와 ‘묘지 정리 중 불을 냈다’고 자진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의성군 3개 면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전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은 초속 5.6m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의성읍 철파리 민가 및 전신주 전선 등을 덮치며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후 1시 57분께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오후 2시 36분께는 안계면 용기리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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