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오는 7월 정부 주관으로 5개의 AI 국가대표 기업이 선발될 예정”이라며 “선발 유형은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과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확장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지원받는다”며 “또한 국가대표 개발 AI모델은 초기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사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유형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델, 온디바이스AI, AI Agent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공공 기업향 생성형 AI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미 한 차례 기술 우위를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8월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 코난 LLM 출시 이후, 올해 5월에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을 공개했다”며 “딥시크 RI 모델 대비 추론과 수학 벤치마크 성능 결과에서우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또한 “TG삼보와 코난 LLM이 탑재된 AI PC를 출시한 한편,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외부 웹과의 연동에 특화된 코난 RAG-X로 B2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국내 최초 공공 기업(한국남부발전)향 생성형 AI 구축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2025년 8월 사업 완료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정부는 공공 중심의 대규모 AX(인공지능 대전환) 사업 확대를 통해 국가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공공 AI 소프트웨어(SW) 구축사업 예산은 건 수(Q)와 사업 규모(P)가동반 성장하면서 2025년 2849억원(2024년 966억원)으로 약 3배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명시한 2030년 공공 AI 도입률 목표 95%(2024년 23.7%), 전체 공공기관 수는 약2200여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B2G 시장의 구조적 확장세가 전망된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공공 AI S/W 사업 신규 수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2024년 신규 수주잔고의 78.2%는 B2G향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TG 삼보와 공동 개발한 AI PC는 판매 대당 로열티를 수취한다”며 “또한 AI 국가대표로 선정된다면, 기존 SI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로열티 수취 방식으로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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