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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초대형 M&A 딜 수혜·사모자문 성장 기대…'매수'-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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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6.24 04:12:5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독립 투자은행 에버코어(EVR)가 초대형 M&A 거래 참여 확대와 사모자본자문(PCA) 부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에버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312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 244.54달러 대비 약 27.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그린버그 연구원은 “에버코어는 총 거래금액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딜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50억달러를 넘는 초대형 거래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1분기 PCA 부문 호조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127%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PCA 부문이 실적 견인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에버코어는 반독점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환경 속에서 세 건의 대형 M&A 자문을 수행하는 등 굵직한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창의적인 리더십과 인재 확보 및 사모펀드 유동성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며 차별화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에버코어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EPS 3.4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35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순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7억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최근 칼파인의 291억달러 규모 매각 자문 등 굵직한 딜을 연이어 따냈고 PCA 부문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에버코어 주가는 248달러선에서 출발한뒤 오후들어 257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오후3시10분 현재는 전일대비 4.88% 오른 25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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