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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서 피자·커피집서 칵테일”…프랜차이즈 무한경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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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25.07.27 11:13:30

프랜차이즈 업계 이색 메뉴 경쟁 치열
맘스터치, 햄버거와 피자 동시에…샵인샵 전략
스타벅스, 낮엔 커피 밤엔 칵테일…고객 발길 붙들어
"내수 부진에 한가지론 부족…다양해진 소비자 취향 공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이색 메뉴’ 경쟁이 치열하다. 주력 메뉴 외에 색다른 신제품을 판매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분위기다.

맘스터치 목동점 (사진=맘스터치)
27일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버터소금빵피자’를 론칭하고 ‘트러플 바질 알리고 피자’를 출시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연상케하는 이색 토핑 식재료부터 차별화된 식감과 비주얼까지 여성 고객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피자에 담았다. 앞서 맘스피자는 기존에도 싸이피자, WOW미트피자, 콤비네이션피자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맘스피자는 맘스터치 매장내 매장(숍인숍) 입점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맘스피자 매장은 총 170개다.

스타벅스에선 전국 12개 매장에서 칵테일 메뉴를 판매 중이다. 글로벌 럼 브랜드 바카디와 협업한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와 ‘핑크 자몽 럼 토닉’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지난 5월 스타벅스 칵테일 판매량은 전월 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 (사진=스타벅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4000원대 컵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었다. 고물가 시대에 지갑이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보인 1인용 컵빙수다.

이디야는 베이컨 포테이토 스퀘어 피자와 구운 주먹밥 등을 판매 중이다. ‘편리미엄’(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쌍쌍츄로스, 흑임자 붕어빵뿐만 아니라 꿀호떡, 떠먹는 티라미수 등 시즌 한정 제품도 팔고 있다.

BHC치킨은 주력 메뉴인 치킨 이외에도 피자,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는 전체 매출 중에 10% 정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개성 강한 MZ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업계가 독특하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이들을 공략하려는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내수가 부진한데다 소비자 취향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한 가지 메뉴만 팔아선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이라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색 메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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