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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논산시·영동군·인천시 연수구, 전국 교통문화 수준 1위

최정희 기자I 2025.02.02 11:00:00

국토부, 작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교통문화지수 80.73점으로 0.81점 상승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운전자는 높아지고 보행자 낮아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강원도 원주시, 충남 논산시, 충북 영동군, 인천 연수구가 전국에서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운전자의 경우 높아졌고 보행자는 낮아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작년 80.73점으로 전년(79.92점)보다 0.81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4개 그룹)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전국 운전행태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은 95.99%로 2년 전(93.91%)보다 개선됐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이 기간 58.23%에서 63.43%로 높아졌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도 81.43%에서 82.12%로 개선됐다.

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76%에서 75.59%, 제한속도 준수율은 66.43%에서 65.47%로 하락했다.

전국 보행행태 조사 결과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은 70.97%에서 74.66%로 꾸준히 개선됐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각각 93.02%, 85.48%에서 92.46%, 85.30%로 하락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는 강원 원주시가 1위를 기록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에선 충남 논산시, 군 지역에선 충북 영동군, 자치구에선 인천 연수구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서울 강서구가 선정됐다. 83.49점으로 전년 E등급(하위 10%)에서 작년 B등급(상위 25%)으로 개선됐다.

국토부는 교통문화지수 하위 20% 이내 시·군·구에 대해선 이들 중 조사를 신청한 4개 지자체를 선정,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하는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각 지자체에서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운전자 제한속도 준수,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 준수를 습관화하고 교통문화 선진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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