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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란 정권은 우리를 절멸시키고자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두 가지 실존적인 위협, 즉 핵 위협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 작전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목표 달성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으며 지금 매우, 매우 가까운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은 이란 포르도 등 핵시설 3곳을 전격적으로 폭격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이 포르도 시설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에 대해 “나는 그에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그는 이를 잘 이해했다”며 “상황이 급박해지면 그가 옳은 일을 할 것임을 저는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60% 농축 우라늄 약 400㎏의 소재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는 그것을 아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며 “그것만으로 (핵무기화로)충분하지도 않고 유일한 요소도 아니지만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관련해) 갖고 있는 흥미로운 정보가 있습니다만 그 내용을 지금 여기서 공유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순도 6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408㎏ 축적하고 있다. 이는 핵무기급인 약 90%에 매우 가까운 수준으로, 2015년 체결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허용한 3.67% 한도를 크게 초과한 수치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인 지난 2018년 핵합의에서 탈퇴하기 전까지는 해당 합의를 준수해 왔다.
그는 이란에서의 작전이 궁극적으로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과 아랍권의 국교 정상화 협정)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