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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홍준표 “당이 날 버려…인생 3막 위해 잠시 미국행”

조용석 기자I 2025.05.05 12:55:10

5일 SNS 통해 미국행 알려
“당이 날 버려 나올 수밖에 없어…홀가분한 심정”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탈락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 오겠다”고 5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43년전 사법고시 합격하여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 이었다면, 30년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 이었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당이 나를 버렸기에 홀가분하다고도 썼다.그는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내 인생 2막을 정리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 오겠다”며 “세상사 잊고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가했으나 2차 경선에서 안철수 의원과 함께 탈락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홍준표 후보가 정계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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