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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코어는 반려동물과 동반 출근이 가능하다. 임직원 다수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만큼 회사엔 다양한 종의 강아지, 고양이가 동고동락한다. 직원들의 반려동물들은 네츄럴코어의 1차 고객으로 일종의 제품 검수(?)를 진행한다. 회의 시간에 회의실 책상 위에 엎드려 미팅을 함께하는가 하면 직원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제품 디자인을 참견하기도 한다.
임직원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반려동물 치료비의 50%는 회사에서 지원한다. 반려동물과 동반 투숙 가능한 리조트 할인권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사내 수의사가 직원 대상 정기 교육도 진행한다.
회사에는 헤어 디자이너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임직원을 위한 출장 미용 서비스로 헤어 디자이너가 직원들의 머리카락을 무료로 손질해준다.
반려동물뿐 아니라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는 데도 적극적이다. 임직원의 치과 치료비는 연 200만원, 6대 질병 치료비를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건강검진은 물론 임신 중인 직원이 태아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유급휴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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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코어 디자인팀의 김한기 씨는 “입사 초기 인턴 기간이 끝난 후 미국에서 열린 박람회에 다녀왔다”며 “인턴이 막 끝난 사원을 해외로 보내는게 쉽지 않은 결정인 것을 알고 있다. 회사가 구성원과 동반성장하려는 의지가 느껴진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원들이 어학, 운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비도 연간 12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사내 동아리 및 소모임도 장려한다. 독서모임의 경우 도서구입비를 비롯한 활동비를 회사에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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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코어 관계자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기업인 만큼 반려동물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복지 제도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으로 연결돼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네츄럴코어는 연 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펫푸드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사료 등 1100여 종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생산하며 2011년에는 국내 유기농 브랜드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수출하며 K펫푸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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