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월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부진했던만큼 이 기간 매출액도 11%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매출 추정치는 22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이상 줄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는 지난 4월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뒤 빠른 반등으로 지난 3개월간 40% 반등한 상황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7%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테슬라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월가에서 총 53곳이 테슬라를 커버중이며 그 중 23곳이 매수 또는 강력매수를 반면 20곳은 중립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곳은 UBS다, 해당 투자은행은 “테슬라는 근본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자동차 부문의 펀더멘털 약화, 100% 마진을 제공하던 신용판매 중단,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 기업에 비중하지 못하는 CEO리스크 등이 모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215달러를 내놓은 상태다.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스티펠이다.
이들은 테슬라가 향후 수년간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45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리프레시된 모델3와 모델Y, 여기에 저가형모델2 출시가 본격화디면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며 “여기에 자율주행기술 기반의 완전자율주행(FSD)과 사이버캡은 중장기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던 테슬라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22분 전일대비 0.32% 오른 333.1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