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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미국 3월 S&P PMI 주시[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3.24 08:20:49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bp 상승
굴스비 “일회성 관세는 인플레에 일시적”
10·30년 국고채 스프레드 연중 최대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증가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2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상승한 4.25%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인 토요일 새벽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내용은 관측되지 않았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일회성 관세는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며 지난번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 했다.

다만 그 역시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만큼 추후에 나올 실물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재임 기간 동안 미국 중심의 산업망 재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면 일시적이지 않을 공산도 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27.4%서 22.5%로 하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10·30년 스프레드(금리차) 역전폭이 재차 확대,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9.4bp서 20.8bp로 소폭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4.4bp서 마이너스 25.7bp로 벌어졌다.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2023년 11월 초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역전폭이 클수록 10년물 대비 30년물의 강세가 크다는 의미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045억원 늘어난 133조 5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 대차가 131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34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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