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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22일)은 대장동 재판 출석 일정으로 인해 대선 후보로서의 별다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을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3일로 정해진 상황에서 이 후보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을 마무리 짓는 결심 공판이 같은 날 예정돼 재판 진행에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며 향후 재판 출석 관련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 사건을 포함해 5개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데 다른 재판 진행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공개 일정은 쉬어가지만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된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당내 순회 경선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을 통해 정책 공약 메시지는 낼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는 19일과 20일에 충청권과 영남권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에서 누적 89.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굳히기에 들어갔다. 26일 호남권 경선에 이어 민주당 마지막 경선일인 27일에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해당 예비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29일과 30일 결선투표를 거쳐 5월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