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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 소비자상담 22.2%↑…이동전화서비스 多

하상렬 기자I 2025.04.06 12:00:00

소비자원, 2024년 국민신문고 소비자상담 분석
과도한 위약금·계약불이행·부당행위 등 사유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소비자상담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챗GPT 생성 이미지.


한국소비자원이 6일 ‘2024년 국민신문고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2만 8948건으로 전년(2만 3694건)보다 22.2% 증가했다.

품목별로 이동전화서비스가 1481건(5.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유형상품권’ 804건(2.8%), ‘항공여객운송서비스’ 785건(2.7%) 등 순이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최근 3년간 매년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이다. 주요 신청이유로는 △계약해지에 따라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구두로 설명한 가입 혜택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계약불이행’ △소비자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를 가입시키는 ‘부당해우이’ 등이다

전년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신유형상품권(804건·148.9%)과 예식서비스(123건·98.4%), 대형승용자동차(366건·96.8%), 국외여행(377건·87.6%) 등이다.

신유형상품권은 작년 7월 발생했던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환급을 요청하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대형승용자동차는 작년 8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동일한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들의 배상 요구 상담이 많았다.

이밖에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결혼 및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웨딩홀 계약해지에 따른 과도한 예식서비스 위약금 분쟁과 패키지여행 취소 시 계약해지 서부 또는 계약금 미반환 등에 따른 국외여행 상담도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원은 국민신문고 소비자상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제도를 포착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편,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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