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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 내에서) 삼권분립 없애겠다, 한 달 뒤에 보자,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등의 온갖 천박하고 해괴한 말들이 다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재명민국’으로 국호라도 바꿀 기세”라며 “이재명 후보가 도대체 뭐라고 그러는 건가. 국민들이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적당히 좀 하시고,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김구·조봉암·장준하 선생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들을 잃었듯이 이재명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어디서 감히 이들을 이재명 후보에 비유한단 말인가”라며 “그분들이 전 국민들이 지켜보는 TV토론회에서 고인이 된 자기 최측근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나. 음주운전 전과가 있나, 사법처벌을 피해 가겠다고 불체포특권을 남용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후보는 “재벌에게 비자금 받아 구속까지 되었던 김민석 의원이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으니 이재명을 비호하려고 김구 선생까지 끌어오는 패륜적인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이라며 “뉴라이트도 역사 인식이 이렇게까지 천박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