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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조직위는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성소수자 가시화, 인권증진, 문화향유,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도심 야외를 주 무대로 하는 공개 문화행사”라며 “퍼레이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에는 퀴어퍼레이드에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도 신고됐다. 전날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거룩한방파제)는 오후 1시부터 중구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거룩한방파제가 신고한 이날 집회 참가인원은 3만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여러 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교통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소통을 돕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에 가변차로를 이용하고, 교통경찰 310여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도심권과 서초권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