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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혼합금융이 대세…국내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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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07.26 06:00:00

국제 혼합금융 규모 작년 150억달러…2019년 대비 2배 급증
투자손실시 공적자금 충장해 민간자본 손실 최소화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적자금과 민간자금을 결합해 수원국(주로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 등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혼합금융이 뜨고 있다. 투자손실시 공적자금으로 충당해 민간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국내 금융사들도 혼합금융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2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혼합금융 규모는 지난해 150억달러로 2019년(71억달러)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민간 참여 비중도 36.6%에서 46.0%로 확대됐다. 건당 편성 결성액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 참여가 늘면서 건당 편성 결성액도 커졌다. 지난해 5000만~5억달러 규모의 중대형 딜은 50%로 이전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혼합금융은 2021년 탄소중립 선언 이후 기후대응 지원 목적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후대응 관련 결성액 비중(금액 기준)은 54.7%(2014~2020년 평균)에서 70.2%(2021~2024년)로 15.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39.0건에서 71.8건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진출 역시 활발하다. 일본 MUFG는다양한 플레이어들이 25개 기후변화 취약 개도국을 지원하는 혼합금융 프로젝트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 GAIA 플랫폼을 구축했다. GAIA의 목표 결성액은 14.8억 달러로 예상 투자기간은 15~30년(민간 15년, 공공 30년)이다. 상대적으로 민간부문 투자가 저조한 적응부문에 70%, 나머지는 완화부문에 공급할 계획이다. MUFG는 2018년 이후 혼합금융 민간 투자자 상위권 3위 이내에 포함됐다.

미국 BoA는 2023년 미국 금융사 최초로 가봉 정부와 5억달러 규모의 DFNS를 체결했다. 청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5억 달러를 가봉 정부에 대출 형태로 제공하고, 가봉 정부는 기존 국채 상환(3.75억 달러) 및 해양생태계 보전(1.25억 달러)에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BoA는 거래 구조화 및 주관사(청색채권 발행) 역할을 수행하는 댓가로 구조화·인수 수수료를 수취했다.

국내 금융사의 혼합금융 참여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신한그뮹그룹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GFANZ(넷제로금융연합) 워킹그룹에 창립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신동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혼합금융 시장에서국내 금융그룹들도 리스크를줄이면서 개도국의 고성장세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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