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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향한 영조 임금 사랑 담긴 '남양주 궁집'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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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6.21 13:56:43

매주 화~토요일 10~17시 무료 개방
주광덕시장 "남양주 역사·문화·예술 구심점 될 것"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선시대 영조 임금의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남양주 궁집이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 남양주시는 20일 ‘남양주 궁집 관람환경 조성사업 주차장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궁집 전경.(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천마산풍물패’의 풍물놀이 공연 △김소영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 △전통의 의미를 담은 ‘박 깨기’ △시설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했다.

남양주시 다산차회의 전통 다과와 청년 연주자 김채운의 가야금 연주로 한옥인 궁집에 정취를 더했고 궁집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집이 시민에게 개방되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궁집을 시에 기부해 준 故 권옥연·故 이병복 부부의 유족과 관람환경 개선에 힘써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집이 남양주시 역사·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남양주 궁집은 조선의 21대 임금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궁에서 대목장과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이다.

1984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남양주시에 기부채납되면서 주변 정비를 시작해 올해 주차장 조성 공사까지 마무리했다.

궁집은 올해 말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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