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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전면 파괴…평화 선택 안하면 더 큰 공격 감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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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22 11:19:02

미국, 이란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핵시설 타격
"이란 핵 농축 역량 완전히, 전면적 파괴됐다" 주장
"네타냐후 총리와 완벽한 팀워크...큰 진전 이뤘다"
미 국방부, 22일 오전 8시 펜타곤서 기자회견 예정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농축시설 3곳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전례 없는 군사적 성공”이라고 평가하며, 이란이 평화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미군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며 “이란의 핵 농축 역량은 완전히, 그리고 전면적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을 ‘중동의 깡패’라고 지칭하며 “이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의 공격은 더 크고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40년 넘게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외쳐왔다”며 “수많은 미국인이 도로변 폭탄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팔다리를 잃었다. 특히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의 지시에 따라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작전에 대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완벽한 팀워크를 이뤘다”며 “이스라엘 군과 함께 위협을 제거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작전은 가장 어려운 목표였고, 어쩌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이었다”며 “하지만 아직 많은 목표가 남아 있다. 평화가 오지 않으면 나머지 목표들을 정밀하고 빠르게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에 투입된 미군에 대해 “이보다 위대한 군대는 없다. 오늘 밤 벌어진 일은 수십 년간 세계가 본 적 없는 규모의 작전이었다”고 극찬하며, “앞으로는 이런 임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합참의장 댄 라이즌 케인 장군과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 그리고 모든 장병들에게 감사한다”며 “하나님이 중동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을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22일 오전 8시(현지시간) 펜타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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